■ 현실이 주는 안정감
건실하고 안정된 직장을 다닌 것이
고용과 생활에 안정감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
지나고 나서 보니 그것으로 인해 더욱 현실에 안주해서
더 나은 미래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과 행동을
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.
회사 내에서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 커리큘럼들이
있지만, 단순히 교육점수를 채우는 용도로만 생각했었고
어학 교육 또한 승격을 위해 등급 따기의 도구로만
간간이 활용했던 거 같다.
이렇다보 보니 내 인생과 나 자신을 위한 행위인 것
같지만 결국 본질은 내 것이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다.
주체적인 삶이 아닌 그냥 물 흐르는 대로 남들이 하니깐
너무 뒤처지긴 싫고 기본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.
지극히 평범하게 평균 정도만 하고 남들에게 피해만 주지
말고 살면 된다고 생각했었다. 하향평준화를 원했나보다.
■ 월급쟁이는 우물 안 개구리
결국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만을 외치며 무탈하게
지나가기만을 바라며 살았다. 한 마디로 큰 욕심 없이
대체로 만족하며 살았다. 하지만, 내면에는 조금 더 나은
미래와 풍족한 삶을 향한 갈증이 있었다
당연히 삶의 스트레스로 인해 힘든 적도 있었지만
인생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겪을 정도의 굴곡이었다.
이 생활이 절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
이 생활을 쭉 유지할 수 있을까? 또는
적당히 돈을 버는 거 같은데 왜 항상 부족하지?
과연 나는 정말 행복한가?라는
질문을 던지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기 시작한다.
여기에서 만족하면 내 인생은 딱 여기까지인거다.
현 생활 수준을 미래에 계속 유지하기도 힘든 시대이다.
직장 생활을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맞지만
직장이 주는 안정감에 빠져서 안주하면
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시야가 좁아진다.
우물 안 개구리로 살지 않도록 발버둥 쳐야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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